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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원주미로예술시장 유리공장에서 스테인드글라스 썬캐쳐 원데이 클래스 했어요^^

by tout le monde 201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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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미로예술시장 유리공장에 썬캐쳐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습니다. stained glass class. glass art. 스테인드글라스 과정.

친구 둘이랑 같이 갔어요.^^ 저희는 미리 도안을 그려갔습니다.

지난번에 가게 밖에 붙어있는 원데이클래스 안내를 보고 미리 수업을 예약했어요. 저는 원래 물방울 모양이랑 조개 모양을 하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유리 색상이 없어서 꽃..쪽으로 변경ㅋㅋ

도안에 어울리는 유리 색상을 직접 고릅니다. 저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자고로 빛을 잘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투명유리로 골랐어요. 무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결정.

각각의 조각에 번호를 적고, 그에 맞는 유리를 대고 조각조각 스케치합니다.

유리에 스케치한 조각에도 번호를 똑같이 적어둬요. 그 다음 유리에 스크래치를 내는 도구로 스크래치를 내고, 니퍼(?)로 유리를 또각또각 잘라냅니다. 유리에 스크래치를 내고 살짝 힘을 주면 잘리는게 신기했어요! 그리고 희열을 느꼈지요.

유리에 스크래치를 낼 때 의외로 힘을 많이 줘야해서 조금은 힘들었어요.ㅋㅋㅋ 특히 처음에 적응이 안 됨.

열심히 스크래치 내며 유리를 조각에 맞게 자르는 중.

우와.. 조각 자르는게 꽤 힘들더라구요.ㅋㅋㅋ 다 잘라놓으니까 완전 그럴듯했어요!! 제 눈엔 이미 예뻐보여요.ㅋㅋㅋㅋ

그 다음은 유리 연마하기!! 스케치한 선에 맞게 유리를 잘 갈아내야했어요. 이 작업이 가장 어려웠어요. 특히 곡선끼리 잘 맞게 다듬어야해서 아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엄청 열심히 갈았어요. 갈리는 유리 가루들이 꽤 많이 튀어서 처음에는 놀랐어요..ㅎㅎㅎ 손도 조심해야하는 작업이더라구요. 

예쁘게 다 갈아내면 물티슈로 한번 싹 닦아줍니다. 그 다음엔 유리조각 테두리에 동테이프를 감아요. 동테이프를 감는 이유는 유리에는 납이 붙지 않기 때문이래요. 나중에 해보니까 진짜로 동테이프에만 납이 묻더라구요. 어쨌든, 동테이프가 일정한 두께로 보이게 감아줘야 예쁘게 나온대요. 감고 나서 유리에 바짝 잘 붙에 도구를 이용해서 마구 문질러줬어요.

동테이프를 다 붙이니까 진짜 고급스러워보였어요.ㅋㅋㅋㅋㅋ 납땜작업 안 하고 동테이프만 붙였을 때가 색은 더 예쁜 것 같아요.

다음은 드디어 인두로 납땜작업!! 손에 보호장갑을 두 겹 끼고 했어요.ㅎㅎ 선생님께서 처음에 조각들을 연결만 해주시고는 스스로 작업! 일정하고 예쁘게 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납땜질을 다 하고 세제를 이용해 닦아주는 과정.

다 닦고 물로 깨끗하게 또 닦아줬어요.^^ 오오오. 반짝반짝 예뻐요!! 직접 스케치하고 완성했다는게 참 뿌듯했습니다.

선생님께서 고리를 달아주시면 진짜 완성!!

꺄. 꽃 같기도 하고 약간 열기구 느낌도 나게 됐어요.

뿌듯뿌듯.

집에 가져와서 달아둔 모습.ㅎㅎㅎ 나중에 하나 더 만들고싶어요. 스테인드글라스 만들기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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