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

예술의 전당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시

by tout le monde 2018. 3. 4.
반응형

공부할 때 관심 가지게 되었던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전시회가 한창이어서 예술의 전당에 갔다. 전시는 디자인 미술관 건물에서 하고있었다. 이 날은 정말 봄 같았다.^^
 도슨트 설명을 들어보려고 시간을 맞추어 갔다! 흥미롭게 한시간 가량 도슨트의 설명을 들었다.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조금 도움이 되었다. 설명을 듣고 나서 첫 전시실부터 다시 돌아보았다. 회화와 조소 모두 능통했던 자코메티. 난 특히 드로잉을 볼 때면 그림이 그리고 싶어진다. 일상을 드로잉 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 잘 안 된다..ㅠㅠ 바쁘다는 핑계로ㅎㅎㅎ
 전시는 직접 가서 보아야 맞다고 생각하니 설명은 별로 하지 않겠다.
 마지막 전시실에 있는 작품이 '걸어가는 사람'이다. 전시실 중앙에 작품이 놓여있고 그 주변을 빙 둘러 방석이 놓여있다. 앉아서 작품을 오래 바라볼 수도 있고 명상을 할 수도 있게 해 놓았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느낌이 참 좋았다. 난 특히 뒷면이 좋았다. 인간이 자신의 인생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모습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았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글을 써서 붙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열심히 적는 남편.

기념품 샵에서 자코메티의 판화 프린트를 하나 샀다. 드로잉이 좋아서 고른 작품! 모델의 살아있는 눈빛과 감정이 잘 나타난다. 선이 참 좋다.

무언가를 표현하며 살아가는 것은 매우 좋은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해야지.




반응형